어제 가구 재배치한다고 옷장 들어 옮기다가 그 위에서 떨어진 8kg짜리 캐리어에 머리 후려맞았다. 너무 놀라고 아파서 억 소리도 안 나옴.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 일어나니 목뒤가 뻣뻣한 게 고개가 잘 안 돌아간다. 어젯밤에 붙이고 잔 파스도 싸구려였는지 스티커 잔여물이 머리카락에 들러붙어서 아주 난리도 아니다. 휴 그래도 이정도 타박상이기에 망정이지 캐리어가 조금이라도 더 무거웠더라면 난 지금쯤 병원 침상에 누워 혓바닥으로 키보드 찍어누르고 있었을지도 ㅠㅜ 세상엔 멍청함을 대가로 치러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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